WoW 프로젝트는 컴퓨터 가상세계를 이용해 사람들이 공공영역에서 사생활과 주체성을 다루는데 있어 변화된 방식에 주목하는 공공장소에서 일어나는 워크샵이다. 매일같이 수백만의 사람들이 온라인 가상세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들은 가상세계 모여 함께 모험을 하며 새로운 디지털 세상을 경험한다.
많은 플레이어들은 하루에도 많은 시간을 그 가상의 세계에서 머문다. 그들은 홀로 컴퓨터 앞에 앉아 있지만 온라인 세계에서 많은 친구를 만나고 그들과 함께한다. 그러한 경험들이 “오로지” 가상의 영역에서만 이루어질지라도 그들은 특별한 사람과의 경험을 기억한다. 40명의 플레이어들이 세밀하게 편성된 분업에 따라 움직이며 몇 달에 걸친 모험을 행하며 거대한 몬스터를 동굴에 가두고 드디어 최후의 적을 정복한다. 이 단단히 결합된 조직의 모든 멤버들의 스크린 숏(the screenshot)은 그들의 인생에서 이 중요한 일을 기념하는 그래픽문서를 구성한다. 이와 같은 그룹의 긴밀한 사회적 유대관계는 결코 얕잡아 볼 수 없는 가상의 영역에서의 통신을 통해 이루어진다.
각각의 플레이어들은 각기 다른 아바타로 표현된다. 아바타에게는 고유의 이름이 주어지는데 실제 플레이어의 이름은 아니지만 온라인 세계에서 신분증과 같은 역할을 한다. 소위 닉네임이라 하는 이것은 아바타의 머리위에 뜨고 다른 모든 아바타들이 볼 수 있다. 아바타들에게 익명성은 없다. 각 게임의 인물은 그들의 닉네임 꼬리표를 단다. 그렇지만 다양한 아바타를 통한 역할변경은 사용자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WoW 프로젝트는 플레이어들이 이름을 공표하는 온라인 3D 세계의 전형적 방식을 실제 일상으로 옮겨온다. WoW워크숍 참가자들은 그들의 실명을 판지로 만들어 머리위에 띠우고 거리를 누비고 다닌다. 가상의 온라인 세계에서 적용되는 원리가 실제 현실에 적용되어 한 사람의 통례적인 익명성이 사라진다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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